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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보다향기   home am.2:23, Saturday ( 1748hit )
오랜만입니다

다들 잘들 지내셨지요

저는 1/10 (!) 에 서울을 떠나 엘에이-깐꾼-쿠바를 돌아다니다 몇시간 전에 서울 집에 다시 돌아 왔네요.

쿠바에서만 지낸 32일은 너무 힘들어서 럼과 시가의 도움을 얻어 버텼지만,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이 없었다면 계획된 일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곁에 두고 듣는 브로콜리너마저 이지만, 쿠바에서는 유난히 '위로적' 이더라고요.

기대하고 기대하던 쿠바 현지 음악의 연주 수준은 안타까울 정도였고,
전통음악인 son 이나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레퍼토리들은 연주의 기초도 익히지 못한 사람들이 관광객 팁만을 바라고 띵땅거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망감 때문인지, 현지에서는 하드락과 메탈이 많이 땡기더라구요.
메탈리카, 레드제플린 많이 들었고, 현지인 민박집에서 주인장이 틀어준 비틀즈의 '스트로베리필즈 포에버'를 들었을 때는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 쿠바의 현실에 맨해튼의 스트로베리필즈와 존레넌이 겹쳐지면서.

그리고, 골든힛트 앨범 10장을 가져가서 쿠바 현지에서 신세진 분들에게 심어드리고 왔고요. 씨디과 동영상을 복제해서 돌려보는 문화는 그곳에서도 만연한 듯 하니, 다음에 쿠바를 여행하다가 현지 버스나 택시에서 '보편적인 노래'가 흘러 나오는 '보편적인'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함께 올리는 사진 한장은 헤밍웨이의 노벨문학상 위닝 소설인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 아바나 인근 어촌 마을 '꼬히마르' 의 한 버스정류장의 풍경입니다. 브로콜리너마저 막차에 대한 저의 소박한 오마쥬로 올립니다.

이 곳에선 버스가 일단 잘 안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사진을 500바이트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때까지 오마쥬는 보류합니다 ㅠㅜ 그때까진 상상으로)


03.03   다칸   
버스 기다리는데에 그 심심함... 으으;
블로그에 사진을 올린 후에 태그로 올려보세요!
전, 그렇게 해본적은 없지만 그러면 여러장도 올릴수 있는 듯 하더라구요 ㅋㅋ
    
03.03   성기원   
쿠바의 연주자들은 한옥마을에 가도 중국산 기념품이 있는 그런 느낌이었겠어요.
블로그에 올리시고 태그로 올리셔도 되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다른 곳에 올리면 사진이 안보이더라구요.
    
03.05   잔디   
쿠바에는 무슨 일로 가셨어요..?^^ 저도 현재 제일 가고 싶은 나라가 쿠바인데-
(칸쿤도 너무 좋죠?)
어쨌든 무사귀국 축하드리고 , 감사합니다
    
03.06   수애보다향기   
저도 언젠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 곳이 쿠바 였는데, 겨울에 긴시간 내기가 어려워서 몇년째 미루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녀왔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 모두 50년대 전쟁이후에, 그리고 쿠바는 50년대 혁명 이후에 현대사가 시작되었는데, 가는 길은 세 곳 모두 달라지게 되었지요. 쿠바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어서 거기에 가고 싶었던 듯 합니다.
32일동안 보면 얼마나 보았겠습니까만, 제 나름의 시선은 사진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멘트없이!)
    
04.01   숭구리당   
칸쿤 너무 좋아요! 정말 미국에 있을 때, 휴양지로 다들 칸쿤 갔었는데
    

2013년 3월 4일자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1] 수줍은남학생   
죄송한데 잔인한 사월(another.ver)얻을 수있는 방법 없나요??? [6] 황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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