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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am.1:48, Tuesday ( 1244hit )
請託

브로콜리너마저의 오랜 팬입니다.
목을 뽑아놓고 기다리던 공연이 이제 30일도 채 남지 않았네요.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마치 스토커처럼 공연하는 데마다 귀신같이 캐서 따라다니고 있으면서도,
늘 그렇듯 무척이나 설렙니다.

저는 애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수업하다가 애들 필기하고 있을 때 브로콜리 너마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창밖에서 크게 브로콜리 너마저 노랫소리가 들렸거든요.

애들이 알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좋아하는 아이들이 몇 있더라구요.
반가웠어요. 주변에서 브로콜리 좋다는 사람 찾기 어려웠거든요.
만나다 보면 괜찮았던 사람들은 다 브로콜리 팬이더니만...ㅎㅎㅎ
예쁜 아이들이라 브로콜리너마저를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
(물론 다 브로콜리너마저를 알고 있던건 아니었어요 ㅠㅠ)

사실 예전에는 그냥 '좋은 노래네...'하고 넘겼었는데
2010년, '졸업' 앨범을 들으면서 참 많이 위로받았어요.
특히 곡 <졸업>이요.
졸업하던 그 해 겨울, 그때의 그 마음이 그 곡 속에 있었거든요.
무기력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너무 아프고, 두려워서 숨이 막히기만 했었는데.
가사 한 글자, 한 글자마다 공감하며 들었어요.

애들이야 지금은 아마 노래가 아름답고 좋아서 좋아하겠지요.
아이들이 더 자라서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고,
2010년의 저와 같다면,
그땐 더 절절하게 와닿지 않을까,
이 곡이 정말 절실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럴 일이 없으면 더 좋겠지만요.

공연을 기다리며 브로콜리 노래를 듣다가
오랜만에 공홈이 생각나 들러 장문의 뻘글을 남깁니다.
(사실은 이번 30일 서울 공연때도 혹시나 '졸업'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요....또 혹시나 전에도 살짝 부탁드렸던 청춘열차나 잔인한 사월 중에서라도....)

부디 공연때까지 건강에 유의하시고,
언제나 그렇듯 멋진 공연 보여주시길!


12.04   향기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정말로 빨리 지나가네요.
저는 공연 전에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어요ㅠ 정말로요ㅠ
+
지금 준비하는 것대로만 한다면, 공연 때는 말씀해주신 곡 중 2곡을 하게 되겠네요. 뭘까요..?
    
12.09   봉봉   
세 곡 중 어떤 곡이라도 좋아요. 세 곡 중 2곡을 고르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네요. ㅠㅠ
    

목요일 밤 10시 [2] 사소한오늘   
16일 대구 공연 [8] 숭구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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