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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결   pm.8:11, Monday ( 1572hit )
12월 30일 1/10 서울 마지막 공연 후기

새벽 벽두에 sns에 후기 하나 막쓰고 잤다가... 조금 진정된 버전의 후기를 올려봅니다.

공연 하루 전부터 뭘 가져갈지 챙기고 뭐 빼먹은거 없나 체크하고 마치 여행가듯이 꼼꼼히 준비하고 원래 공연 1시 전까지 도착하려 했건만 다음날 아침부터 선물과 손편지 준비하느라 20분 전에 광나루역 도착해서 헐레벌떡 뛰어왔는데 완전 두근두근해서 뭐 떨어뜨렸나 아닌가 맞나?! 이런 정신없는 상태에서 표 수령하고 그 다음 목표인 판매대로 직행했는데 1/10에 잔인한사월에 팔찌에 포스트잇... 어멋 이건 꼭 사야해! 하고 집고 보니 지갑이 털털 털려있었습니다... 헤헤

또 덜렁거리면서 공연장에 진입했는데 역시 브콜너의 티켓파워란... 악스홀을 가득가득 채웠더군요! 그와중에 A구역 1열 11번에 앉을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어요. 예매는 스피드!! 무대 바로 앞 꿀자리!! 앉아서 브콜너 타올과 함께 준비완료!

공연이 시작하니 브콜너의 사운드가 울려퍼지는데 어후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떨려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초반의 조금 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열두시반이 울려퍼지는데. 제가 늦은 시간에 버스타고 귀가할때 항상 열두시반과 막차를 즐겨들었었는데...!( 정말 귀가길 마성의 BGM... ) 그때의 나른한 느낌과 함께 방금 전 헐레벌떡 뛰어와서 조금 급했던 마음이 착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그 후에 덕원님이 관객분들을 일으켜세우시길래 과연! 역시 마성의 덕원님이 관객들을 쥐락펴락! 좌석제 공연에서 이렇게 신나게 뛰어본건 처음인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 브콜너 공연에서 뛰는곡 = 청춘열차라는 고정관념이 좀 있었는데, 2009년의 우리들 할때 얼마나 신나게 뛰었는지 몰라요! 쩜프쩜프! 뒤에 점프하는 영상도 귀여웠고요! 댄싱머신 덕원님! (문워크하실때 깜짝 놀랐어요 ㅋㅋ) 댄스본능이 폭발하시는데 어째 저는 그 모습만 보면 터번 하나 씌워드리고 싶어요. 마치 아라비아의 디스코 왕자처럼? 아마 헛생각이겠죠 ㅎㅎㅎㅎ.

아 그리고 공굴리기 퍼포먼스 완전 재미있었어요! 사람들 모두 일어나서 손 머리 위로 들고 떼굴떼굴! 무대에 굴러오면 덕원님이 파워있게 뻥 차시고! 아 한번은 류지님 드럼에 가까히 굴러가서 아찔아찔하기도 했는데 덕원님이 재빨리 가셔서 뻥 차시더라구요! 덕원님 축구 좀 하시나?! 그와중에 제 앞에 무대로 공이 떼굴떼굴 굴러가길래 한번 혼자서 원기옥처럼 들고 던져봤는데 어께 빠질뻔했어요 ㅋㅋ

멤버분들 다들 연주하시는 모습 보니까 너무 멋지시더라구요! 향기님 기타치시는 모습은 항상 제가 동경합니다... 스트로크하실때 파워넘치는 모습 너무 멋져요... 가끔 위를 쳐다보실때나 기타솔로 폭발할때 너무 멋져요! 롹스피릿 철철 흐르시며 헤드뱅잉하는것도 아아 아름다우세요... 그런데 그 예전에 네이버 라이브때부터 궁금했던건데 잔인한 사월 등에 쓰이는 피크 대신 현을 계속 진동시켜주는 파란불 나오는 기기... 뭔지 참 궁금해요! 신기했어요...! 덕원님은 말이 뭐 필요한가?! 앞에 말했던 댄스폭발에 멋진 보컬! 감미로운 베이스까지! 그리고 멘트가 몰라보게 느신것 같애요.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 마성남~ 잔디님은 맨발... 바닥 차가우실텐데...ㅜㅜ 잔디님 건반치실때 항상 카리스마 넘치십니다. 의상도 그렇구 ㅎㅎ 브콜너의 음악에는 항상 잔디님의 잔잔한 건반음이 있어서 든든한 것같습니다. 류지님은 파워드럼에 보컬까지! 류지님 보컬은 항상 볼때마다 더 좋아지는 것 같애요! 류보컬의 음색은 마성입니다... 아 그리고 향보컬 좀 더 많이 불러주세요!!ㅋㅋㅋ 향보컬 난입했을때 너무 좋았어요ㅋㅋㅋ

그리고 또 우리 멋진 정훈쌤!! 히 부산공연 후기중에 객원멤버 칭찬하는 글이 있길래 이거이거 정훈쌤 얘기 맞죠?! 하더니 아니라고 발뺌하시더니!!! 완전 멋지셨음!! 이런 매력남...!! 일렉기타에 베이스에 통기타까지!! 야구로 치면 마이클 영이나 오재원 버금가는 멀티플레이어였습니다! 못하는게 없어!! 자랑스러워요!!ㅋㅋㅋ

무엇보다 다들 즐겁게 공연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할머니때 영상은 엄청 참신했어요! 아직도 할머니 그림자가 지나치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항상 이런 새로운 시도 너무 좋아요. 공연에서 브콜너만큼 영상 잘쓰는 밴드가 없을것 같아요... 잭님이 완전 수고하십니다 영상도 만드시고 매니저일도 하시고, 본인은 자꾸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완전 만능 매니저이신걸요! 최고의 밴드에 최고의 매니저 맞는것 같습니다.

졸업은 제가 브콜너 노래 가사중에 제일 좋아하는 가사기도 한데. 도시의 영상이랑 같이 보니까 감성이 찌릉찌릉해져서... 약간 서글퍼진 기분이었어요.

공업탑! 덕원님이 또박또박 공!업!탑! industrial tower! 라고 해주셨죠! 아마 3집에 들어갈 곡이겠죠? 벌써부터 3집에 대한 기대가 모락모락 납니다... sns에서 공업탑!공업탑! 하길래 뭔가 했더니 신곡이었군요!!

1/10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1/10 기타솔로 들어갈때 완전 감동...

이때쯤 덕원님이 5곡 남았다 그러셨는데 그때 잠시 잊고있었습니다, 브콜너는 앵콜사기단이라는 걸!! 하지만 이런 행복한 사기는 대환영입니다...ㅠ 앵콜앵콜앵콜!!

손편지가 끝나고 앵콜 앵콜~

하 그후에 이어지는 봄이오면과 그 진짜 같던 거짓말... 얼마나 신나던지! 방방방! 뛰고뛰고! 앵콜 버프를 받으니 밴드고 관객들이고 다들 더 멋져지는게... 우우 떼창 너무 좋다...ㅠㅠ 감동이다...

유자차에 이어 앵콜요청금지...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너무 감미로웠습니다. 멤버분들 인사하실때는 이런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저도 꾸벅!하고 인사!

아 덕원님이 물을 뿌리시고 물병을 드랍하시길래 재빨리 줏었습니다^^ 분리수거 정신이 투철한 그린밴드 브콜너의 팬으로서*^^*

...음 종이도 좀 줏어올걸 그랬나?

공연이 끝나고 콘솔에서 잭님을 찾아 준비해온 선물이랑 CD를 맡겨드리고 로비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정훈쌤이 와서 저를 어디론가 끌고가는데 문에 관계자외 출입금지 있는걸 보고 대기실로 가는걸 눈치챘습니다. 대기실 들어오니까 공기가 확 다른게 너무 긴장되서 어어... 잭님이 저를 보시고 트위터 친구분들이랑 같이 맡긴 CD 한웅큼을 주시고 잔디님까지 뵜는데 급작스러운 상황변화에 상황파악이 안되서 정신줄 놓은 웃음이 나와버렸네요. 웃는데 지금도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왜 웃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향기님도 못뵈고 퇴장할뻔 하다가 겨우 뵜는데 으 너무 긴장되서 뭔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는거에요! 역시 최고로 좋아하는 락스타를 만난다는건 긴장되는 일이었어요. 어떡하지만 수십번만 연발했는데... 우우 어색어색한 공기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멘트라도 짜올걸 그랬어요 ㅜㅜ 잔디님이 아니었더라면 공황상태로 계속 있었을듯... 잔디님이 사진찍어주셨어요! 향기님이랑 사진한컷! 2012년 숙원사업 달성입니다! 옙! 막공 무대 정리하시느라 다들 바쁘실텐데... 완전 영광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우우 근데 나오니까 포스터는 이미 다 털려있더라구요.. 지금이라도 홍대에 가면 좀 떼올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끙...

*그리고 제가 깜빡하고 물병을 대기실에 놓고옴으로서 덕원님이 던지신 물병은 이렇게 재환원 되었습니다...

또 이제 한동안 브로콜리너마저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요. 1년 후 정도에 십대의 막바지에 3집을 들을수 있겠죠? 저도 많이 바뀌어있겠고... 관객분들도 브로콜리너마저 여러분도 다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보면 좋겠습니다! 다들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에구 쓰고 보니까 후기보단 일기같은 글이 된것같기두 하구... 정리했는데도 횡설수설 긴글이 되버렸네요! 그만큼 하고싶은 말이 많은거겠죠? ㅎㅎ


12.31   성기원   
앵콜사기단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어요!!
    
12.31   유은결   
성기원님// 헤헤 감사해요!!ㅋㅋㅋ

아 그리고 잭님 야성미 콸콸 넘치시는 미남이라서 깜놀했어요 ㅋㅋㅋㅋ 밴드도 미남미녀에 매니저도 미남 ㄷㄷ 브콜너의 비주얼은 햔계가 없다... 이런 이기적인 비주얼의 소유자들 같으니라구요!!ㅋㅋ
    
12.31   김소이   
읽은 후기 중에 제일 재밌는 거 같아요ㅎㅎ 그럼 아름다운 콘서트 때 수건 들고 계신 분 맞죠?
    
12.31   유은결   
김소이// 네... 넥센모자 쓰고있었던... 공중파 강제인증... ㅋㅋㅋㅋㅋ
    
12.31   김소이   
실시간 댓글이네요ㅎㅎㅎㅎㅎ
    
12.31   황인규   
ㅋㅋㅋㅋㅋㅋㅋㅋ
    
12.31   유은결   
그리구 봄이오면때 덕원님 랩하실때 포스작렬 ㅋㅋㅋ 멤버분들 다 빵터지시구 ㅋㅋㅋ
    
12.31   숭구리당   
유은결// 랩할때 포스대박이죠? ㅎ 정말로 멤버분들 같이 즐기면서 가족같은 분위기에 있다는게 행복해요
    
12.31   유은결   
숭구리당//맞아요!! 가족같은 분위기와 이 변함없는 풋풋함!! 이게 브콜너의 매력이죠!!!♡
    
12.31   성기원   
저도 잭님처럼 수염이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
    
01.01   숭구리당   
유은결//그래두... 홍대 클럽 공연 할때가 증말 소소한 맛에 풋풋함까지 .... 이제는 돌아올 수 없나요? 언제 올꺼죠?
    
01.01   버들-   
ㅠㅠ대기실같은경우는 어떤분만 들어갈수있는건가요 ㅠㅠ 어리기도하고 혼자가는바람에 쭈뼛쭈뼛 사인받고싶어서 돌아다녔는데 결국받지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따능 ㅠㅠㅠ 저도 브너님들뵙고싶어여 ㅠㅠㅠ
    
01.01   잔디   
ㅎㅎ
    

공연후기!! [1] 미래는모르는것   
이래서 포기를 못하겠어요!ㅠㅠ [1]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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